Number Theory를 공부하면서 익힌 것은 "내가 무엇을 모르는가" "다음에는 내가 무엇을 더 공부해야 되겠다."는 생각이 들었을 뿐이었다. 원서를 읽어서 더욱 어려웠을 수도 있겠다. 그래서 이해가 되지 않는 점들을 교보문고에 가서 읽어보았다.
똑같았다.영어로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들은 한국말로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. 단지 읽기가 더 편하여서 '내 머리가 이해했을걸? 방금 한국말이 들어왔잖아' 라고 편안하게 다음 문장을 읽고 있었다. 사실은 하나도 이해하지 않았는데...
기억에 남는 내용은 [자연수의 정렬성]에 관련된 내용인데 해당 내용은 아무리 생각해도 완벽하게 이해가 되지는 않았다. 그냥 "아... 이런게 자연수의 정렬성이구나..." 정도의 느낌인데, 이것도 맞다고 할 수는 없겠다. 모르는 것이 나올 때마다 낙서하고 포스트잇으로 붙이기도 하고 때론 노트를 찢어서 풀로 붙여가면서 나름 공부를 열심히 했는데, 진심으로 집중하지 못했던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아 아쉽다.
빨리 빨리 넘어가서 다음 책도 읽을 날이 왔으면 좋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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