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8년 9월 18일 화요일

[리뷰] 개발자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지만 무시했을 [처음배우는암호화]를 읽고

[처음배우는암호화]를 읽고


웹 개발자로서, 암호화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시간은 없지만 최소한의 지식이 필요함은 항상 느끼고 있었다.
특히 TLS라는 녀석은 아는 거라곤 버전이 있다는 점.
개발을 할 때, TLS버전을 숙지하고 보내야 한다는 점 정도밖에 몰랐다.

이 책은 암호학 고수로 만들어 주진 못하지만
서냥개 3년이면 풍월읊는 정도는 되게 해준다. 완벽한 이해는 할 수 없어도 이게 뭔지 그게 뭔지 감을 느끼게 해준다.

웹 개발자로서 암호에 대해 깊게 생각할 일이 아마 남은 시간 동안 없을 지도 모른다.
아마 쓸모 없는 지식일지도 모른다.

하지만 책은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 안에도 즐거움이 있으니, 이 책을 읽는 동안 꽤 즐거웠다.
가끔 이 책을 읽으면서 수학공식 같은 것들이 나온다.
무시해도 될 정도... 라고 생각한다. 모르면 그냥 넘어가도 된다고 생각한다.

얇고 간결한 책이며, 암호학에 대해 진지하게 공부하는 분들보단 처음 시작하는 분들 또는 암호학에 대해 어느정도 귀동냥을 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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